3월, 2012의 게시물 표시

작업실

이미지
어제 작업실이랑 처음으로 잤다. 서울에서 연습을 마치고 인천을 내려오면 아주 잠깐밖에 머물 수 없는 '지하철 레지던시'지만 심호흡하듯 찾게된다. 그동안의 공연포스터도 붙여놓고 라꾸라꾸도 장만하여 놓으니 맘이 조금 편해진다.   며칠전 박솔뫼 작가가 잠시 들렀다. 청솔모라고 놀리던 때가 무색하게 어엿한 작가님이 되어 책 몇권을 쥐어주고 갔다. 어엿한 작품만이 삶의 허무를 메꾸는 듯 하다.